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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내가 요리왕

날이 춥고 몸이 으슬으슬 춥하면 황태국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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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제법 추워요

일주일에 2번 운동 가는데 그렇게 먼거리가 아니여서 걸어가거든요

와우 볼과 귀가 어찌나 시린지 

겨울이 온게 실감이 나네요

포항은.. 눈이 안와요 

전국구 구름이 덮인 사진에 보면 포항만 구름이 안껴있답니다.

포항은 눈도 잘안오고 별로 안추운 곳이구나 했는데

눈만 안올뿐 춥기는 똑같이 춥네요

추위 잘타는 저는 밑지방이여서 정말 좋아요 ~ 

날도 춥죵

저희 가족 모두 감기여서 비실비실 대졍

맛난거 먹여야 겠다 싶어 !!! 

냉장고를 뒤졌습니다.

장봐뒀던 황태채와 야채들을 주섬주섬 꺼냈네요

제 나름대로 만든 황태국 포스팅 시작 할게요 ~ 


황태국 재료


황태포 2주먹
콩나물 400g
두부 2/3모
무우 1/4개
파 반개
새우젓 4큰술
멸치액젓 1큰술

오늘을 위해 황태채를 사온것일까요?

안그래도 다 먹어서 죽도시장에서 사올까? 마트에서 사올까 하다

이번 이마트가니 적립하면 5000원? 할인을 받아서 냉큼 사왔습니다.

타이밍이 좋았어요!

황태채는 쌀뜨물에 30분정도 담굽니다.

콩나물은 잘 씻고 상한것과 떡잎껍질을 손질하구요

무도 껍데기 벗겨 깍꾹모양으로 손질해둡니다.

쌀뜨물은 아는 언니의 레시피입니다~ 

그럼 더더욱 우러나서 더욱 맛난 국이 되겟죠?

하루종일 국 끓인거 같아요

 

불린 황태채의 물기를 짜내고 잘라줍니다.

시우와 같이 먹을거여서 많이 등분을 내주는데 잘 만지다 보면 제거 안된 뼈들이 있어요

딱딱하거나 먼가 따끔 손에 잡히는 이무질은 만져보고 다 잘라냅니다.

여러분들도 먹다가 딱딱한 무엇인가가 닿이면 기분이 안좋잖아요 ~ 

길쭉한 뼈들도 가끔 보이기에 손으로 잘 만져 제거해줍니다.

그리곤 들기음에 달달달 볶습니다.

대용량 냄비에 들기름을 한숟품 뿔려놓고 손질한 황태채들을 넣고 황태가 노릇 굽힌거 같은 모양이 될때까지 볶습니다.

한참을 볶아줘야 해요 

좋은 국물이 많이 우러나야 하기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음식이에요

황태채가 어느정도 꼬들해 보이게 볶여다면

무를 넣어줍니다.

무가 조금 투명한 모양이 될때까지 볶아줍니다.

여러분 ! 황태채넣어뒀던 쌀뜨물 안버리셨죠?

버리시면 안되요 ~ 

그대로 국물로 이용하시면 됩니다 ~ 

저는 처음엔 모든게 서툴려서 쌀뜨물 많이 버렸어요 

물건 모아놓는건 잘하면서 이런거 가차없이 잘버릴까요?

버리지 마시고 황태채와 물을 달달 볶은 냄비에 넣어줍니다.

물이 좀 모자라 보여 더 부어줬습니다.

손질해둔 콩나물과 두부를 넣어줍니다.

콩나물은 시우와 함께 먹을 것이니 잘게 잘게 썰어줍니다.

과연 잘먹을까요?

이때껏 황태국은 주는 족족 다 잘 받아먹었는데

오늘은 과연 먹을지 궁금합니다.

그냥 먹으면 너무너무 심심합니다.

새우젓을 넣을꺼에요 ~ 

위 냄비에 있는 물보다 더 많았어요 

새우젓은 큰숟갈로 4큰술 넣고 간이 안맞으면 나중에 멸치액젓을 넣어줄까합니다.

저는 파 넣는 타이밍을 잘 모르겠어요 ~ 

첨부터 같이 넣어 버리거나 마지막에 넣거나 극과 극인듯 하네요

파도 넣고 팔팔 끓으면 불을 낮춰서 1시간 내내 끓였습니다.

계란도 넣어 풀까 햇지만 계란알러지가 약간 있는 시우의 걱정에 넣지 않았어요

예전엔 계란 닿이기만 해도 빨갛게 많이 올라왔난데 

요즘은 그렇지 않아요 

서서히 오픈해줘서 그런걸까요?

혹시나 계란 넣었다가 맛이 별로 라고 안먹을까봐란 걱정도 하여 안넣은 것도 있습니다.

 

1시간 내내 끓였는데 맛을 보니 좀 심심한듯 하여 

멸치앳젓 한 큰술 넣어두고 저녁준비 완료를 외칩니다!

 

저희 먹을 거 남겨주도 모유저장팩에 넣어줍니다.

항상 국물과 건더기 같이 넣었는데 

오늘 숟가락으로 건더기 먼저 넣고 육수넣으니 편하네요 ! 

왜 이런생각은 못했을까 싶어요 ~ 

국을 많이 해둬 제속이 든든하네요 

우리 시우 잘 먹길 바라옵니다!!

여러분도 어깨가 으실으실 감기기운 있는날 따뜻한 황태국 어떠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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