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다이어트 생각은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아기 가지기전에 헬스장에서 스피닝과 요가를 하였는데 몸이 근질근질
스피닝같이 신나고 몸에서 땀을 쭉쭉 뺄 무엇인가가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
아기 낳기 하루전날 이슬이 비춰 갔을때 몸무게는 71kg 이었다. 생각만해도 어마어마한 몸무게네
조리원 퇴실하기전날은 68kg이었다.
아기 몸무게는 3.2kg 양수와 태반 무게만 해도 1키로는 된다더니 별로 안빠진거 같아 실망이 컸다. 담당의쌤이 덜먹어야 한다는 소리가 이거였는가
그러곤 모유수유하며 몸무게는 62kg에서 빠지질 않았다. 몇달간 62에서 커지기만 하지 줄어드는 일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다이어트를 맘먹게 된것이다!!
출산 후 6개월이 지나고 나서 운동시작해도 된다는말에 여기저기 검색
헬스장은 갈 수가 없기에 집에서 할만한 것을 찾아야 했다.
제일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은 유튜브!!
유튜브를 보며 홈트레이닝 시작하였다.
요가매트를 깔고 몸풀기로 티파니언니의 워밍업 운동을 하고 데일리 요가 후 땅끄 부부의 칼로리 폭탄 영상을 보며 시작하였다.
시우가 잘 자주면 샤워까지 가능한데 30분정도만 자버리면 운동하다 중간에 멈춰버리고 씻지도 못하는 상황이 생겨버렸다.
그러다 추석 연휴가 시작 되어 운동은 커녕 무진장 먹어대기만 하였네..
연휴가 지나니 몸무게는 5키로 더 쪄있었다.
이대론 안된다 싶기도 하였고 다이어트의 큰 목적은 시우300일사진찍을때 날씬한 엄마를 보여주고 싶어서인데!!!
먹기만 하냐 싶어 큰 결심을 하였다.
계단 오르기를 하자 !!
연휴가 끝나고 시작한 운동은 스쿼트였다.
장소 시간에 자유롭고 씻기전에 샤워물 맞으며 가능한 운동 !!
욕조에서 하다보니 넘어질려해서 위험하다 싶었다. 그러나 영 성에 안차는 운동이었다.
격하게 땀을 흘려야 되지 않겠나 싶어 요리조리 찾아보니 겨울엔 계단 오르기가 그렇게 탁월하다 하여 시작하게 되었다.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신랑의 초록색 땀복을 입고 계단을 오르기 시작하였다.
오르는것은 계단으로 내려가는 것은 엘리베이터로
한층만 올라가도 버거워 지는것이 느껴졌다.
심장이 터질꺼 같고 다리는 후들후들
그냥 엎어질거 같았지만 5번 해내었다.
100층은 올라야 한다해서 2일 후 부터는 6번 올랐다.
집이 19층이어서 1충부터 19층까지 6번
정말 죽을 맛이다.
쓰레기들 하나하나 버려가며 그렇게 운동을 하였다.
사진엔 별로 티가 안나네..
요가 하고 나선 뽀송뽀송한데 계단 오르면 땀이 흥건하다. 줄줄줄 흘렀는데 사진엔 뽀송뽀송해보인다.
몸무게는 2주가 다되어 가는데도 빠질기미가 없다가 이틀준부터 빠지기 시작하였다.
몇백 그램이어도 행복해
거의 2주 동안 몸무게 변화가 없어서 심적으로 힘들었다. 저녁먹고 설겆이 후 앉아서 쉴 시간 없이 준비해서 운동하면 한시간이 훌쩍 가있다.
씻고 나면 대부분 11시간 넘어있는 늦은 밤
7시 저녁먹고 신랑은 시우 씻기고 놀아주고 재우기 바쁘고 나는 설겆이 하고 나는 식탁정리 설겆이 시우 설겆이 일찍 끝나면 8시 늦으면 9시~9시반정도 된다. 그러고 후다닥 나가 오르기시작하면 1시간.
물은 필수 너무나 목이 타들어간다.
계단 오르다 많은 주민들을 만난다.
민망하다
한번은 오르기 전 스트레칭하는데 배달부와 주민 세명을 한꺼번에 만나기도 해서 어찌나 민망하던지
민망하지만 해야한다.
매일 매일 내년 겨울까진 더더더 하리라 !!
시우 아빠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시우아빠 또한 운동에 응원하고 있기에 더더욱 힘내서 오를것이다.
한달정도 지나고 몸무게 변화에 대해 다시 글을 쓰고자 한다.
드디어 뒷자리가 0!! 소숫점이 신경쓰이긴 하지만 이게 어딘가 싶다.
앞으로도 계속 계속 파이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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