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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육아

[후기이유식] 아기입맛에 맞춘 라구소스, 시금치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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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만들었던 음식들 중 후기이유식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무엇을 만들어 줘야 하나 항상 고민을 했던 저입니다.

저희 아기는 요즘은 밥퇴기가 온건지 잘 안먹으려 해요

먹으려는건 맨밥과 국입니다.

국은 미역국, 탕국, 황태국 요 세가지 잘 먹어요 

제가 한솥 끓여놓는 거여서 그런진 몰라도 잘먹네요

그래서 요즘 밥은 국과 맨밥이네요

반찬은 손도 안대고 줘도 딱 걸러 뱉어네요

제 속은 천불만불

왜그러는걸까요? 

입이 좀 다른 친구들에 비해 예민한 감은 있어요

김밥같이 재료가 많이 들어가있는 음식은 바로 거부거든요

(그런데 좋아하는 친구가 먹여주면 잘 먹어요)

이런상황이기에 저도 음식 해주는것에 회의감이 느껴져서 요즘은 느슨히 밥을 줍니다.

아침엔 시리얼 주는 날도 있고 오늘은 누룽지 끓여서 같이 먹었네요

잘만 먹어준다면 얼마든지 부엌에 24시간 서서 음식을 해줄텐데 말이죵

 

이래저래 핸드폰 사진첩에 이유식사진들을 보다가 리뷰를 해야겠다 싶어서 이렇게 글을 시작합니다.

사진첩은 제가 느끼기엔 정말 애쓴 식판들이 많아요 

우리 아기 엄마가 많이 애썼다는거 알아줬으면 좋겠네요

언젠간 주는 음식 다 잘 먹는 그날이 오길 바라며

오늘 이 포스팅을 쓰며 저도 반성의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먼저 라구소스를 만들어 볼까요 !? 

 

라구소스


라구소스 재료

브로콜리 한덩이
방울토마토 6~7개
토마토 4개
당근 1개
양파1개
소고기 다짐육 150g

 

지금은 간을 하니 굴소스를 넣어주면 되는데 

이때는 간은 전혀 안해주었습니다.

양으로는 적당히 쥐었습니다.

만든걸로 밥을 해주고 나머지는 얼렸거든요

브로콜리 한덩이

방울토마토 6~7개

토마토 4개

당근 1개

양파1개

소고기 다짐육 150g

모두 눈대중입니다.

조화만 맞으면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

갈갈이에 넣고 모두 다 갈아주세요!!!

어때요?

색이 이쁘지 않나요?

어느색도 튀지않고 

브로콜리, 양파, 소고기, 당근, 다 넣고 열심히 볶습니다.

아기 음식 할때는 현미유를 써요 

다른 포도씨유보단 아이음식엔 현미유가 났다는 글을 보고 바로 구매했었지요 ~ 

 

그리고 토마토를 갈아줍니다!

믹서기에도 갈구요 

방울토마토는 4등분으로도 해줍니다.

토마토껍데기도 벗기고 하던데 저는 다 같이 넣어주었어요 ~ 

제일 시간 오래 걸리는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1시간 반 넘게 계속 저어 주어야 해요 

물이 줄어든면 물을 다시 붓고 끓이고 밑에 눌러붙지 않게 계속 저어줍니다.

오래 끓이면 토마토의 신맛?이 사라진다고 하더라구요

오래오래 저어주니 채수와 토마토 고기육수가 어우러져 입맛도는 맛이 완성됩니다.

재료손질은 간단하나 조리에 시간이 오래 걸려요 

그래도 우리 아기가 먹을 음식이니 조금 신경써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요시기에 한창 국수 먹였었네요 

쌀국수 삶아서 같이 먹으라고 준적도 있고 

밥에도 비벼 준적이 있었어요 

근데 아직 토마토 맛이 낯설은지 먹질 않더군요 ㅜㅡㅜ

1시간 반걸린 라구 소스 ㅜㅡㅜ

냉동실에 오래 박혀있었답니다.

 

시금치소스


시금치 소스는 정말 급 만들어 본 소스였어요

저는 생각외로 고소해서 맛있었답니다.

갑자기 점심 먹이기 전 머리속에서 파바밧!

집에 있는 재료로 점심 밥을 만들어랏 ! 

냉장고를 뒤져보니 시금치가 나오네요 ~ 

시금치는 살때는 부피가 엄청 큰데 삶으면 쭈구라들어서 금방 먹어버리는 음식같아요 ~ 

시금치가 조금 남아있길래 그걸로 색감있는 음식 해주고 싶어 엄마는 부엌에서 열일 시작 합니다!

시금치소스 재료


시금치 한 주먹
닭가슴살 50g
양파 1/2
멸균우유 2개

 

 

 

닭가슴살은 국물용으로 낸다음 얼린 닭가슴살 덩어리를 가지고 왔어요 ~ 

우유를 넣고 끓여주면 고소함이 업업 ! 

색자체는 푸릇푸릇 해질듯 하네요

 

오우

양파를 갈았어야 했나 싶었네요

좀 덩어리가 돌아다니는 모습이 영 ~ 마음에 들지 않네요 

근데 색이 너무 초록색이어서 조금 반감이 드네요 

저희 아기가 잘 먹었을까요?

전혀요 ㅠㅡㅜ

우리 아기 간을 원했던걸까요

이시기엔 간을 전혀 안했거든요

연두를 조금 넣거나 소금 조금 넣어서 간을 했으면 먹었을까 싶네요

 

한창 국수 먹이기에 재미 붙여서 국수와 시금치 소스 그 위에 치즈까지 이쁘게 올려줬는데

색감이 너무 쨍해서 일까요

안먹었어요 ㅜㅡㅜ

국수라도 좀 먹어주면 좋을텐데 국수도 그닥이었죵

저는 자기주도식으로 밥을 먹여서 하루3번을 씻겼답니다

다들 그렇진 않아서 놀라웠었네요 ㅎㅎ

요때는 들고 다닐만 해서 요리죠리 세면대에 올려놓고 씻기면 되는데 말이죵

요맘때 옴뇸뇸 먹는거 받아먹고 손으로 먹어가던 시우가 생각나네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음식 열심히 해주는 엄마가 되어주어야 겠어요!

다시 핸드폰 갤러리에 각양각색의 음식들이 찍히길 바래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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